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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굴까?
누구긴 누구야! 편지 쓸 사람 나 말고 또 누가 있겠어~
편지 전달식 때 편지 한통도 못받으면 괜히 서운할까봐^-^

행군 잘하고 있지?
난 부산 도착한 이후로 매일 일지 올라오는 것만 기다리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당~
사실, 일주일간 미뤄둔 자격증 공부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네 ㅠ

뉴스 보니까 며칠동안 폭염에 열대야에 소나기에 장난 아니던데,
행군하기 힘들었겠다 ㅠ_ㅜ
가만히 앉아서 공부만 해도 더운데, 땡볕에서 걸어다니려면 얼마나 힘들까...
걱정되서 공부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 ㅋㅋ

잠시 놀러갔다오고 나니 바람만 잔뜩 들어가지고는 하루에도 몇번씩 다시 횡단 가고 싶단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너무 더워서 아무리 생각해도 집에 오길 잘한 것 같아~

총대장님, 승은이, 태갑이도 다들 잘 있지?
안부 전해줘~ 뭐..꼭 전해주지 않아도 상관 없어 ㅎㅎ

이제 1주일도 안 남았네.
내가 없어서 아쉽겠지만, 남은 시간동안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즐겁게 지내다 와~
안그래도 까만 얼굴 그만 좀 태우고!!
오늘도 화이팅이야 +_+

from. 부산꽃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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