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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대 김서하에게

by 김서하 posted Jul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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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박이다.
너의 인터넷 편지와 육성 전화를 받았어니.
많이 반가웠다.특히 목소리에는 좀더 의젓함이 느껴지더구나.
어제 사진에 팔에 압박붕대 감은 모습 보고 걱정했었는데, 아픈곳 없다는 전화 목소리에 좀 안도하긴 했다만 괜찮은거니?
불편한게 있으면 참지 말고 도움을 청해 할 수있는 조치들을 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해라. 장기간인데 너자신을 위해서나 팀을위해서도 적절한 조치를 즉시에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모릿재를 넘었다구! 또 한번의 난코스를 폭우속에서 극복했구나. 훌륭하다.
우비를 빨리 입었다지만 침낭이 젖지않았나 모르겠구나. 다음에라도 침낭이 젖었으면 최대한 말려보고 잘때는 옷을 더 따뜻하게 입는게 도움이 될듯하다. 경험 많으신 대장님의 지시가 있겠지만 엄마의 기우에서 한마디.
아참 걸을 때 힘들더라도 의식적으로 어깨 쭉펴고 걷도록 하자. 그래서 좀더 건장해진 모습 기대할께.
요즘은 서진이 공부 봐 줄때 어려운 문제 나오면 너라면 명쾌하게 설명해줄텐데 싶어 아쉽다. 와서 지도편달 해주길 부탁할께.
그럼 남은날들도 잘 지내길..
에너지!1!
2007.7.29
무지 기다리며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