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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준호, 정도담, 박진철, 신대영 대원
저는 황민규 아빠입니다.

힘들던 국토종단의 끝이 보이기 시작 하는군요.
그동안 추운날씨에 얼마나 고생이 많았습니까.
내몸 하나도 감당하기 힘들텐데
같은 팀에 힘도 못쓰는 막내가 끼어있어
더 힘들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직접 만나뵙지 않았지만
오늘 문경새재 대대별 사진을 보고
함께하는 같은팀 대원의 얼굴을 볼 수 있었고
우리 민규때문에 더 힘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마 민규가 힘들어 할때 마다 손을 내밀어
수없이 잡아주었을거라 생각을 합니다.
식사할때, 숙영지에서도 자주 챙겨 주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민규 때문에 힘들거나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민규 아빠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민규를 많이 도와주어 감사합니다.

4대대 대원모두 훌륭한 모습이고
앞으로도 훌륭한 사람이 될거라 믿습니다.
국토종단에 참가한 모든대원들 훌륭하고 위대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모두 건강하게 지내시고.
씩씩하게 행군하여 경복궁에 입성하시기 바람니다 .
                     감사합니다.

                                        2007.  01.  17.
                                                           황 민 규 아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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