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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민규...

오늘은 문경새재를 힘들게 넘었겠구나.
문경세제만 넘으면 한양(서울)은 반온거다,.
옛날 영남지방 선비들이 항양으로 과거시험보러 갈때 꼭 넘어야 했던길이다.
오늘 민규는 문경새재를 넘으면서 무었응 생각 했을까
왜, 옛날 선비들은 힘들게 이고개를 넘어 한양 먼길을 걸어서
과거 시험을 치라 갔을까.
아마 그 옛날 선비들은
자기가 배우고 익힌 학문을 나라를 위해 봉사하기 위해 갔을거고..,
자신이 배우고 익힌 학문을 자신의 출세를 위해 갔을것이거.
가난하고. 기울어져가는 가문을 다시 일으켜세우기 위해 갔을거다.
그 선비들의 생각은 다 달라도 한가지 공통점은 무얼까....
모두들 열심히 공부(학문)를 했다는 겄이겠지.
그들은 그먼 한양길 고달픈 길 문경세제를 넘을때
이런 노래를 불렀다고 하더구나.
문경~ 새재~ 물박달나무
홍두께로 넘어간다
어랑~  어랑~~  오허랑~~~
오늘 민규가 문경새재를 넘을때 마음은 어때을까.
아마 선생님, 대장님 설명들고 생각이 많았겠지...

사랑하는 아들
너는 우리집 종손이다.
앞으로 너가 배풀고, 지키고 살아야 할게 많다.
항상 겸허하게 이세상을 보았으면 좋겠다.
자신을 낮추고, 양보하는겄이 결코 지는겄이 아니다.
진정한 성공하고, 존경받는사람이 되는겄이고 이기는겄이다.
아들아...
나의 주장을 강하게 하지말고 친구의 말을 많이들어주는것이
많은 친구를 만들 수 있다.
친구의 말, 다른 사람의 의견을 많이 들어준다는것은 그만큼 이해 해준다는 겄이겠지.

사랑하는 아들 민규야.
처음으로 집밖 세상에서 생활하니 어떻니....
남자는 그렇게 집밖에서 힘든 경험과 훈련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세상의 힘든 일을 너그럽게 보고, 포용할 수 있는 거란다.
아빠는 민규의 이번 경험들이
민규의 앞날에 쓴 보약이라 생각을 하고
잘 견디면서 훌륭하게 하는 아들 민규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오늘 밤도 편안하게 자고
내일 행군을 준비 해야지....
아픈곳 없지...
힘내라.
                    사랑하는 아들....

                                                   2007.  01.  16.
                                           사랑하는 아들 민규가 있어 축복받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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