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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아..
오늘은 어땧니?
지금 어디쯤인가 하루 일들을 생각 하면서
곤한 잠에 빠져 있을지 모르겠구나

네 모습, 네가 보낸 편지 잘 보았다
많이 힘들지만 잘 이겨내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엄마 아빠는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구나

시작이 반이라고 했는데 벌써 반  이상의 일정이 훌쩍
지나갔구나
추운 겨울날에 네가 흘린 고귀한 땀방울, 그리고 쉼없이 내딛는
아름다운
발걸음은 앞으로 너의 삶에 작은 등불이 되리라 생각한다
발도 아프고 지루하고 지쳐서 중단하고 싶고 쉬고 싶겠지만
그 아픔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네 말대로 하기 싫은 것도 때로는 해야 되는게 바로
삶이고 네 앞길에 네가 감당해야될 몫이 아니겠니
그러기에,
때론 높은 고갯마루에 너무 힘들어 주저 앉아
울고 싶겠지만 내리막 길이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아픈 눈물을 닦은 후에야 새로움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
수빈아..
지치고 힘드니? 그럼 마음을 열고 눈을 크게 뜨고
네 앞에 현실을 바라 보거라  안락함과  나약함은
너의 닫힌 마음 안에
고스란히 숨어 있을 뿐이다. 알겠니?

네 맘속에 어둔 부분 있다면  접어두고  긍정적으로 활짝  열어라
아직도 갈길은 멀지만, 시간은 짧다.
남은 길...
어찌가면 좋을지 잘 생각하면 길은 그렇게 멀지 않을 것이다?
힘내라...
엄마 아빠..그리고 동생이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는것을 잊지 말고
화이팅 하자..경복궁에서 환하게 웃는 우리 수빈이 얼굴..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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