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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가장 소중한 보물 재현아!
오늘 누나 시합이 늦게 끝나 12시가 되어서야  집에 왔단다.
내일 아침 양구 갈 준비를 하고 이른 새벽에 혹시나 하고
들어왔는데 울 아들 편지가 있네.
엄마가 많이 힘들고 지쳐 있었는데
재현이의 편지를 읽고 엄마도 더 참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단다.

재현아!
엄만 재현이가 너무 대견스럽다.
정말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해져 돌아오기만
간절히 기도할께.
누난 3000m도 2등을 했구나.
감기에 장염에 너무 힘들게 탔기에 완주 한것 만으로도
대견한데 2등을 했으니 많이 축하 해주렴.
마지막까지 최선을 대해서 경복궁에 골인 하기를...
예전에 살았던집 잘 둘러보고 ㅎ ㅎ ㅎ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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