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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민규...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by 황민규 아빠 posted Jan 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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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민규.

어제부터 국토종단 탐험행군이 시작 되었구나.
많이 힘들어  지칠거 같지
하지만 함께하는 친구, 형들도 많이 힘들고 고통스럽단다.
근데, 친구 형들들도 참고 잘하고 있지.
물론 우리아들 민규도 친구, 형들보다 더 열심히 씩씩고 당당하게 잘 할거라 믿는다.

힘들고 춥다고 웅크리지 말고, 가슴을 펴고 멀리보면서 걸어라.
그래야 힘들지 않지.
아빠는 오늘 민규 사진을 보았단다.
힘차게 화이팅하는 모습, 당당하게 걸어가는 모습,
그리고
부산일보, 국제신문에난 기사와 사진을 보았다.
아주 멋~~~있엇서(아빠 기분 짱이다)
배낭도 아빠가 이야기 한데로 단단히 메었더구나.
아빠가 그랬지,
무었을 하던, 하고자 하는 의욕과 자세가 중요하다고 .
오늘 사진보니 배낭을 멘 자세가 아주 좋아요, 그렇게 메어야만 힘도 덜들고 힘도 나고 보기도 좋다.
   (--전쟁에 패잔병은 배낭도 흐트러지게 메고 총도 한손으로 들고  땅에 질질끌고 다니지만, 승리자는 복장과 배낭을 반듯하게 메고 총도 두손으로 힘차게 잡고 잇다--)
아빠가 보니 민규는 국토종단 탐험대의 대원으로 자세도 되었고,끝까지 잘하여 경복궁에 승리자가 되어 개선할거 갇구나.

사랑하는 아들 민규
하루하루를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국토종단에 임하자.
행군중 잠시 쉬는 동안에는 민규가 친구, 형, 대장님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면, 민규 스스로도 힘이나고 친구 형들도 힘이 날거다.
삼국지 이야기 어떨까....
흠, 지금쯤 시작하면 서울 경복궁에 도착할쯤이면 이야기가 거의 끝나갈거 같은데....
아니면, 맛있는거 먹고 싶은 친구, 형들에게 민규의 요리실력을 말로서 맛있는 요리만들어서  먹어보라고 해....
암튼 재미있게 하거라, 그래야 힘이 안든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사랑하는 아들 민규
가끔편지는 쓰니. 아빠가 사준 옆서는 다쓰고 와야지.
아빠가 옆서쓰는 방법을 알려줄께...
옆서는 행군중 잠시 휴식할때나, 점심먹고난후 잠시 쉴때 쓰는게 힘이들지 않고 잘 쓰여진다.
행군하면서 조금전까지 느낀점, 생각한거, 본것을 아주 쉽게 편하게 쓸 수 있으니까...
숙소에 돌아와서 옆서를 쓸려면 피곤하고 귀찬아서 잘 안쓰게 된단다.
할머니께도 쓰고, 엄마에게도 쓰고, 누나들에게도 쓰고. ....
그리고 시간이나면 아빠에게도....ㅎㅎㅎ

사랑하는 아들 민규.
오늘은 어땟어. 괜찬았지.
아빠는 오늘도 민규와 함께 마음속으로 것고있다.
아프면 안된다. 민규가 아프면 아빠도 아프다.
잘때 따듯하게 자고, 밥 잘먹고...

사랑한다. 아들~~~~ 

                                                  2007.  01.  09.
                                       사랑하는 아들을 생각하면 힘이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