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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병현에게

by 전병현 posted Aug 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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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올라온 너의 편지를 보고 쪼금 서운했어 엄마는?
다른 대원들은 투정도 부리고 애교썩인 말도 편지에다 썼는데 병현이는 아주 짤막한 인사가 전부라서 말이야.  엄마 아빠가 가기 싫은 곳에 억지로 가게해서 심통이 나있는건 아닌지 물론 너와 의논하고 네 의지로 간다고 하긴 했어도 괜히 그런 생각도 드는게 엄마 마음이란다. 한편으로는 의젓하기도 해서 마음도 놓인다. 병현아 삼일이 지나면 엄마는 병현이 만나러 임진각에 간다 그때 건강한 병현이 모습을 보여줘 엄마한테
자랑스런 우리 병현이 보고싶다.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