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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민제야.
어제밤에는 접속이 안돼 글을 못 올렸어.
뒤척이다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벌써 아침이구나.
이시간에 벌써 행군을 하고 있을텐데...
잠만 푹~자는 엄마. 미안해.
조금전 민제 목소리 들었어.
너무 짧아 또 듣고 또 듣고 ...
넘 기다리던 목소리건만.
니 목소리에서 의젓하고 어른스러움이 느껴져.
그새 많이 성숙한것같아 좋아.
무었보다 건강해 보여 기뻐.
그동안 힘들어도 잘 참고 견뎌준 울 아들!
대견하고 감사해.
땀띠 물집 허벅지 쓸림이 있는 대원들이 좀 있다는데...
민제는 아니었음 좋겠어.
이제 3일!!!
지나온 시간들을 보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지?
어쩜 더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한번 시작한일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엄마 아빠가 열심히 응원하고 있잖니.
민제야
오늘도 화이팅하고 ^.^
          14일째날 아침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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