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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전히 뙤약볕 아래 걷고 있겠구나.
그래도 오늘은 바람이 불어 조금은 시원하기도 하다.
가끔 엄마 학교 다닐때 얘기 해준적 있지???
아침 저녁으로 1시간30분씩 하루 3시간씩 걸어다녔다고
토요일 외할머니가 일 돕게 일찍 오라 하시면
쉬지도 않고 갔다가 더위도 먹고 했다고.
지금 생각해보니 토요일은 점심도 안먹고 배고픈 상태에서
물도 마시지 못하고 걸어서 그런것 같다.
더울땐 물 충분히 마시는거 잊지마라.
넌 평시에도 물을 많이 마시니 어련히 챙겨 마시겠지만...

대대가 다르니 자주 만날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승영이랑 영현이랑 동생들 한번씩 챙겨주고 그래.
대장님들이랑 속해있는 대대장이 잘 챙기겠지만
그래도 아는 형이 한마디 격려해주면 마음의 힘이 될거야.
짜여진 시간표대로 하루를 지내니 남는 시간이 많지 않겠지만
짧게라도 얼굴 한번씩 보고 안부 묻고 그래라.
잘하고 있는데 엄마가 또 공연한 참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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