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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나는 아들들....


승영.재영아 안녕?
또 하루가 지나갔네.  시간이 참 빠르다는
걸 새삼 느끼는구나.
너희들이  들으면 대성통곡 하겠지만.
어느새 너희들이 집을 떠난지 9일째가
되었구나.

어제 올라온 사진을 보니깐 깨끗이
샤워를 했는지 어쩜 이리도 멋있어 보이던지...
옷도 갈아 입었더구나.
쉰내가 펄펄 났을텐데 어떻게들 참았는지?
그만큼 잘 적응하고 있다는 증거이겠지?

주어진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구나.
마음껏 즐기고 오너라.
시간은 한번 지나가면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기에....
얼굴이 많이들 익었더구나.
특히, 재영이가 심한것 같은데,
따갑진 않은지? 걱정이 드네.
엄마의 큰 아들 승영이가 잘 해주어서
너무 너무 기뻐.  엄마는 승영이를
믿었어.  우리 승영이 홧~~~띵!!!

이동식  아파트에서의 생활이 어떠한지
만나는 날 아들들의 자랑을 들을걸
생각하니 기대가 되는데.
친구는 많이들 사귀었겠지?
소중한 친구들이니까 가슴속에
잘 담아오길....

그럼,  
오늘도 열심이 걸을 아들들을
생각하며 멀리서 엄마가 응원을
많이 많이 보낼께.....



                      승영이 재영이를 많이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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