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 허 승영, 허, 재영!

많이 많이 힘들지? 용세, 용우형아도 했는데 이것쯤이야. 안그러니? 부모님 생각 절로절로 들거여. 부모님께 잘 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저절로 들을거야.부모님께 못해드린 것이 후회스러울 것이다. 돌아와서는 부모님 말씀 잘 듣는 효자가 되어야겠지.
부모님이 계시기에 이세상에 태어나 우리나라 산천을 요로코롬 구경 할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먼 훗날  회상하며 이야기 꽃을 피울날이 올 것이다.

승영아, 재영아!
수박 화채 억수로 맛있게 먹었겠구나.평생 그맛은 잊지 못할 것이다.
승영이 편지 재영이 편지 잘 읽었단다. 너무나 반가웠고 대견스렀웠단다. 힘들겠지만 그날 그날 행진하면서 느끼고 본 것을 기록하여  자신의 자취를 많이 남기도록 하렴.
즐거운 마음으로 한 발 한 발 걸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돌아오렴.
그날을 기다리며 이모가.   7월 마지막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