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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건희에게

by 신건희 posted Jul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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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떠난 니가 자랑스럽다.
내가 6학년때 갔다 온 후로 6년이 지나서 형이 밟았던 그 길을 니가 다시 밟는구나.
형은 여행에서 수많은 생각을 많이 하고, 많은 것을 깨닳았는데. 아마 너도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사간 공책 잃어버리지 말고, 공책에 너의 모든 생각을 적어 오길 바란다. 너의 그 모든 생각들이 나중에 진짜로 필요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그 공책에는 쉴때마다, 너의 생각이나, 그냥 마음에 드는 건물,
풍경을 쓰거나, 그려서 가지고 오면 너의 인생에 굉장한 선물이 되리라 본다.
열심히 걷고, 좀더 튼튼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보길 바란다.
너무나 힘들 때 형에게 전화해라 ㅎ
서울하고 좀 가까우면 형이 엄마아빠 몰래 김천 사서 찾아가주마. 잘 지내고. 힘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