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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막내동생!
여기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 거기는 지금 햇볕쨍쨍이려나?
떠나는 날 누나가 같이 못 가줘서 미안하네~
누나는 어디 놀러가서 하루종일 걸으면 되게 아프던데-
아파서 그날 밤에  침대에서 막 발바닥에서 불이 나서 주무르고
그랬는데 벌써 며칠 째 걸었을텐데 발 장난 아니겠다~
땀이 제대로 날텐데 자기 전에는 꼭 잘 씻구 ~
이건 잔소리가 아니라 안 그럼 며칠 지나면 또 몸에 뭐나고
피부병 걸린다~알지?
먼데 가서 엄마아빠도 없는데 피부병이라도 걸리면 서럽잖아-
뭐 영대는 오히려 그럴 때 혼자서 알아서 잘할거라 믿는다
누나가 굳이 이런 말 안해도 잘하고 있지?
평소에 집에 있을때는 맨날 어리게 행동하니까 걱정했었는데
막상 거기서 잘 할것 같은 생각이 드네~
거기서 스스로 힘들어도 잘 이겨내고 혼자서 여러가지 겪으면서
마음이 성숙했으면 좋겠네~^-^
앞으로 매일 쓸거니까 오늘은 여기서 그만 써야지~
누나는 한번 말했다 하면 끝이 없잖아? 그치? ㅋㅋㅋㅋㅋ
그럼 푹자고 내일 아침도 힘차게 출발하는 거다-
화이팅!!

-큰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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