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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하영 posted Jul 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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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하영씨 잘있는겨?
엄마는 보내고 내내 맘을 못잡고 적적해 하는디....
하영이가 없으니 집안에 빈 구석이 너무 많아 역시 우리집 효녀 딸이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 했다.
집앞에 우편물 수거부터 저녁에 삐콤씨 챙겨주는 것 까지 하영이 손 안닿는 곳이 없었는데 말야.ㅎㅎㅎ
갈때 멀미는 안했는지, 비가와서 고생은 안하는지,밤에 춥지는 않은지 홍삼은 잘 챙겨먹고 있는지궁금해 죽겠다. 
엄마가 사진찍을때 꼭 얼굴 들이대라 했건만 사진속엔 눈씻고 봐도 없으니 보나마나 그새 친구들과 수다떨고 있는게지?
아빠와 오빠는 무사히 몽골에서 귀국해 네 안부를 젤 먼저 묻더라.아빤 널 못보고 보내서 서운해 하셨고 오빠는 널 2주나 못본다고쨔증내더라구.
장난칠 사람이 없으니 심심한 모양이여.ㅋㅋㅋ
낼 모레면 언니까지 떠나고 이젠 남자만 남으니 엄만 여자팀에도 못끼고 남자틈에도 못끼고 '이런~순'역시 아줌만 중성인가봐!!!
친구들과 같은조 못되서 쬐끔 서운하겠수?
하영인 선생님 말씀 잘들으니까 걱정안할께.부디 안부나 좀 전해줘.안녕!하나님 네 바로 곁에 계시니 아침 저녁으로 기도 잊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