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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나 원진이야...
지금 쯤이면 파리에 있겠지? 좋겠다. 나도 파리 가보고 싶은데...
파리에서는 개선문, 에펠탑 봤겠네? 멋졌지? 사진 많이 찍어가지고 와...
요즘은 약간 심심해.. 처음에는 오빠가 집에 없어서 싸우지도 않고 정말 좋았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좋진 않은거 같아...
특히 영어 소설을  물어 보지 못하는것이 가장 안 좋은것 같아...
그래서 오빠가 요즘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해..
컴퓨터 할 때 도 가끔씩 오빠 생각도 하고...
그런데 헝가리 에서 전화했을때 오빠 나한테 짜증 냈었지? 그때 진짜 섭섭해서 결국엔 전화 안 받았는데... 약간은 후회가 돼... 오늘 새벽에는 내가 자고있어서 전화를 못 받았는데.... 그래도 오빠가 씩씩하게 지내고 있다는 소리는 엄마 한테 들었어.. 엄마께서도 많이 좋아하시더라.. 그리고 집에 다시오면 철 좀 많이 들어서 와라.. 그래서 좀 싸우지 좀 말게.. 알았지?  그럼 남은 여행 잘보내고 1월19일날에 다시봐.. 그럼 Bye-Bye
                         ---------------동생 원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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