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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1차)사랑하는 아들 들리니?

by 김창민 posted Jan 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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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
엄마 아빠 목소리 들었니?
오늘 우리 아파트 뒷산을 오르다 아빠와 같이 창민아~~하고 불러 보았다. 들었니?
매일 엄마 엄마 하며 따라다닐때는 마마보이 된다고 흉을 보았는데 너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심심하고 허전하다.
원진이도 오빠가 없어서 딱한가지가 아쉽다고 하던데 그게 뭘까?
잘 생각해보고 다녀와서는 오빠가 없으면 모든게 아쉽다고 할 정도로 잘 대해 주렴.
오늘은 동부유럽이지만 우리와 문화와 인종이 비슷한 나라인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하겠구나.
날씨가 조금 추울텐데 옷은 두껍게 입었는지.....건강은 괜찮은지 .대장님 말씀은 잘 듣고 열심히 잘 보면서 다니고 있는지....
항상 혼자가 아니고 더불어 산다는 생각을 가지고 대원들과 잘 협동하면서 즐겁게 지내길 바란다.
내일 모레면 우리 아들 목소릴 들을 수 있을까?
정말 기다려 진다.
사진에서는 너의 얼굴이 너무 작아서 얼마나 아쉬웠던지.
가장 중요한건 건강이라는거 잊지 말고 잘 지내거라.

   -----------------아들을 무지 무지 사랑하는 엄마,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