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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에 너한테 편지썼다가.. 다 .. 날렸어..
오늘이 나흘째네..

엄마 편지가 너무 늦어서 미안해.. 재학이 글은 벌써 두번이나 올라와 있더라..

예상외로 참가인원이 너무 작아서 놀랐어.. 그런데도 대장님들이 빠지지 않고 11분이나 동행해 주셨다는 사실에 놀랐고, 감사했단다..

너무 감동적인 글 올리지마.. 엄마 눈물 흘렸잖아.. 널 보내놓고 장남이라는 이유로 너무 많은 기대로 , 너무 많은 잔소리하고 널 힘들게 하진 않았는지.. 많이 후회했단다..

하지만 인생 선배로서 시행착오 거치지 말고, 순탄한 인생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잔소리 했다고 너그럽게 이해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여하튼 이번종주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재학이 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경복궁에서 만나자.. 아빠랑 재훈이 모두 마중나갈거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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