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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영웅 김재한

by 재한맘 posted Jan 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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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중 가장 춥다는 소한을 하루 앞둔 어제 저녁 내내 부는 바람 소리에 엄마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얇은 바지를 입혀보낸게 내내 목에 가시처럼 걸리는데다 날씨는 왜 자꾸만 추워지는건지...
장갑은 잘 끼고 다니고, 바지는 두꺼운걸로 바꾸어 입었어?

한양  옛길을 가는데 엄마도 한치의 머뭇거림도없이 너늘 내보냈건만 보내놓고서는 자꾸만 걱정이 되고 마음이 아린다.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재한이는 잘 적응하고 있으리라 믿으면서도 말이다. 탐험일지에 엄마랑 한 약속도 잘 지키고 있으리라 믿어.
어렵고 힘들때는 온가족이 산에 올라갈때를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래. 산에 높이 올라가서 내려다본 그때의 기분을 생각하며 작은 영웅 재한이가 큰  사람이 되어 경복궁에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