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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 백쟉. 너가 제일좋아하는 애비다.
어제 너의 전화가 온다기에 엄마랑 동생이랑 외출도 못하고 밤이 새도록(?) 기다렸다만 전화가 안오더구나.
서안에서 오늘은 난주로 이동하여 병마총을 보았느냐.
중국의 밥과 반찬은 먹을만 하더냐.
강민이는 국토횡단 갔다와서 약발이 이제 서서히 서나 보다.
싱글 싱글 장웃고 예의도 조금 바르고 말도 잘하고... 더우기 밥은 엄청 먹는다.
배가 빵빵해서 금방 떠질것같으면서도 자꾸 먹을려고 하는구나.
그런데 저녁에는 안씻고 잘려고 해서 문제지. 금방도 그냥 자는것을 억지로 샤워시켯단다. 여기는 내일이 60주년 광복절이라 준비가 바쁘구나. 참 오늘 남북대결 축구경기 했는데 한국이 3;0으로 이겻구나. 이동국은 나중에 들어와서 그냥 그럭저럭 했고!!!!!
강인아 엄마없을때 너와 지낸시간이 자꾸 그립구나.
아마 우리 강인이하고 가장 많은 이야기를 했던 시간들이지 않았나 생각드는구나. 나중에 오면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살자구나. 아빠가 많이 노력할게.....
좋은 경험 좋은 추억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고 오너라. 기회가 되면 중국친구도 사귀고 말야....여자로 ㅎㅎㅎㅋㅋㅋㅋㅋㅋ
지금 밤 11:26분인데 우리 강인이는 뭐하나?// 좋은 꿈 꾸거라 안녕
우리집 장남에게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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