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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환이 태엽이에게

by 손태환,손태엽 posted Aug 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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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아들 태환이 태엽이 지금쯤 무얼하고 있을까?
엄마는 저녁을 짓다말고 아들들 생각나서 혹시 소식이 있을까 하고 홈페이지에 들어와 봤단다. 언제쯤 우리 아들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엄마가 공항에서 배웅을 못해서 마음이 아팠어. 내일이 시험이라 오늘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단다. 내일이 시험끝나면 실컷 잘거야

집이 텅 빈것 같아 다음부터는 아들 둘을 함께 내보내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태환이는 엄마의 잔소리로 부터 해방되어 쾌재를 부르고있겠지만 잔소리를 많이 하던 엄마는 아들이 보고싶어 눈물이 난단다.
하루밖에 안지났는데 무슨 주책?

할머니는 오늘도 절에 가셔서 손자들 무사히 잘 다녀오라고 기도를 드린다고 하더라. 너희들이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인지 알고는 있는지...

오늘 독일의 날씨는 좋아보이는구나
태엽이는 잠잘때 침낭 벗지말고 배 꼭 덮고 자고 태환이는 밥 많이 먹고 다녀라.

넓은 세계를 보고 생각도 넓어지길...
태환이 태엽이 사랑해! 아빠도 사랑한다고 전해 달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