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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9 00:58

아들에게

조회 수 207 댓글 0
설레이는 마음 감출수가 없다!!!
재승아!
고생 많았다.
수고했다.장하다!!!
그간 지나온길들이 옛날 선비들이 과거보러 가던길 아니었을까??
도중에 그만두고 싶었던 유혹도 있었을 것이고,
혹은 육체의 고통도 너를 힘들게 했을게고...
하지만 묵묵히 이겨내온 네가 너무나 너무나 자랑스럽다.

네가 걸었던 그길 어딘가에 있었을 아름드리 나무가 시원한그늘을
네게 주었듯이,너도 세상에 도움을 주는 큰 나무로 우뚝 서길 바란다.

재승아, 그러고 보니 초등학교 6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간 것 같지않니?
하지만 앞으로의 6년은 더빨리 지나겠지.
그리고 나면...생각만 해도 가슴 벅 차지 않니?
너는 아마 멋진 모습일 거야
눈이 부실정도로 말이야
고백하건데, 재승아 너는 언제나 멋졌어.
아주 젠틀이었다고...

너를 만날 생각을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잊지말아라 네 뒤엔 짱짱한 아빠, 엄마 그리고 인정이와 고모 이모 삼촌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어느한 사람도 너를 위하는 마음에 모자람이 없다는것을..............


너는 행복한 싸나이다
싸랑한다 아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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