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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대대장 창환이에게

by 최창환 posted Aug 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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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네가 보낸 편지 받았다. 그리고 전화방송도 들었다.
너무 짧아 아쉬웠다.
더운 날씨에 무척이나 힘들지? 하지만 그 고비를 넘고 나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잘 해주기 바란다.
어제는 너희 대대 사진도 보왔다
발은 아프지 않은지 걱정된다. 배고픈 것은 어떻게 견디는지도
오늘도 서울이 35도를 기록했다. 네가 걷는데도 엄청 힘들것 같아 걱정이다
오후에는 소나기가 한참 내렸는데 그쪽은 어떤지 모르겠구나
우리 식구 네가 빨리 집에 오기를 기다리는데 아직도 4일이나 남았구나
이번 탐험이 너의 지구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기회라 생각하고 다른 대대원들과 친하게 사귀고 어린 애들에게도 잘해주기 바란다.
너는 무슨 어려운 일이던지 할 수 있어. 자신감을 가져라.
마지막까지 잘 견뎌 웃는 얼굴로 보기로 하자
네가 올릴 인터넷 편지가 기다려지는 구나. 오늘이나 내일쯤 올라올 것 같은데
힘내라 창환이 파이팅?
토요일 저녁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