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오늘도 덥겠네

멋진 아들!
잘있지? 혹시나 우리아들 사진 크게 한번 올라 오나 이리 저리 아침 저녁 뒤져봐도 없네. 대대별 사진만 수십번 보았지 뭐냐.
아무튼 잘 있으려니 믿는다.
어제 우리 아들이 보낸 두번째 엽서 받아 보았어. 얼마나 반갑던지.
힘든 가운데 새로운 친구도 사귀며 재미있다는 말에 어머니는 흐믓하기만 하구나.
그런데 경찬이 형이 다리가 아프다는데 지금까지 걷고 있다니 괜찮은 건지 걱정이구나. 경찬이 형 부모님이 얼마나 걱정하는지 모른다.
도규 너는 괜찮아?
샌달 신고 있던데 운동화는 젖어서 그러냐?
이제 눈만 뜨면 날씨부터 쳐다보고 우리 아들 더위에 땀흘리며 걷는 상상으로 하루를 시작한단다. 경기도라며?
얼마 남지 않았구나. 지치기도 하고 힘들지?
그래도 오늘은 열기구 탑승체험이 있어서 재미있겠다.
몸 건강하게 완주하고 경복궁에서 만나자.
사랑한다. 우리 아들 내 사랑. 힘차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