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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뻔째글전한다. 보고픈남진이에게

by 성남진 posted Aug 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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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이지쳐있을 아들 남진이에게
아들아! 여기는 해가 쨍쨍뜨고있어서 굉장히 덥구나. 네가 행군하는 그곳에도 해가쨍쨍 내리쬐겠지. 행군하는데는 힘든날씨구나. 아들 잘지내고있겠지?
우리아들에게 가장힘든게뭘까? 걷는것빼고~. 발에 물집잡혔니? 잃어버린물건은없니? 땀띠는 나지않았니? 화장실가는것 힘들지는않니? 먹는것은 맞있게먹는지? 물은 충분히 먹을수있는거니? 알수가 없구나. 엽서는 15장이나 가지고 갔는데 받아본것은 딱1장 (너무심하지않니) 아참 ! 선생님께 업서 안보냈으면 바로보내거라. 글씨못쓴다고 생각하지말고 있는그대로 너의 마음을 전하면되는거야.
아들아 ! 아빠가 너희들 너무너무 보고싶어하신다. 요즘 아빠도 너무바쁘셔서 집에도 늦게 들어오시지만 그래도 너희들을꼭꼭 챙겨서 인터넷을 찾는단다.
아들아 ! 비록 아빠게 네게 편지를 쓰지는 못했지만 아빠가 너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것 잊지마라. 네가 엄마에게만 편지쓰고 아빠에게는 편지를 안써서 아빠 무지하게 서운하신가바. 다음에 연락할 기회있으면 아빠에게도 꼭 편지써라. 아빠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아빠 마음을 모르는거야?
아빠가 너 맞있는거 안사준데 너희 아빠 삐꿨다. 어떻게 할까?
100원주고 달래볼까? 싫다는데 ~ " 집에와서 아빠랑 맞짱한번떠라 "
아들아 ! 네가 지금 걷고있는 그길이 지금 힘들고 지치게 하더라도 이 완주가 끝나는 날이면 너에게 힘들었던만큼 너는 성숙해져있겠지?
아들아 ~ 암마,아빠는 네가 있어 항상 행복했었어? 너는 성격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을 많이 받잖아. 그래도 이번 여름방학때는 너희학교 4학년 학생중에서는 제일 알차고 보람된 방학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고생은 아무나하는게아냐. 다들 영어학원이다, 외국에서 영어유학에다. 모두들 방학동안에 조금이라도 배우려고 학원을 전전하는데 우리아들은 공부보다 더 소중한
삷을 스스로 체험하고 돌아오잖아. 엄마는 네가 참으로 자랑스럽구나. 방학이 끝나면 친구들에게 많이 자랑하거라.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 5일 남은 완주 끝까지 마무리 해야지?
끝으로 우리남진이에게 부탁이있구나. 같이간 준호형에게 잘하거라. 집에있을때처럼 형한태 달라들지말고 형말 잘들어라. 형은 우리의 소중한 가족이야.
네게는 하나밖에 없는 형이고 아무쪼록 집에서 행동하던 그런식으로 형을 생각하지말고 형을 따뜻하게 대해줘 그게 우리남진이에게 당부하고싶은 말이란다. 엄마,아빠가 너를 사랑하듯이 너도 사랑할줄 알아야지. 우리는 모두 소중한가족이야. 아들아 ! 형이 많이 걱정되는구나. 너도 힘들겠지만 형 힘들어하면 형에게 따뜻한 말이라도 전해주렴. 그게 형제지간의 우애야.
우리 아들~ 엄마의 사랑하는 아들 ~
까맣게 타서 못알라보면 어떻하지? 그래도 엄마는 알아볼수있을거야.
아들아 건강하고 씩씩하게 남은 5일 마무리 잘하고 우리 건강하게 만나자. 네게 듣고 싶은 말이 많아. 돌아와서 엄마에게 많이 이야기 전해주렴.

2005년 8월 4일 목요일 오후3시25분에 착한남진이에게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