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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연대 29대대 김 동규

by 김 동규 posted Aug 0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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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아들아, 아들아, 내 아들아!

오늘은 비가 무척이나 오래 내려서 김포시도 그렇고 서울시도 모두 그렇게
젖어 있단다.
괜스레 자꾸만 보고 싶어지는구나. 언제 끝나나 싶기도 하고 비가 오는데 잘
걷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하지만 우리 동규는 아빠를 많이 닮아 깡이 있어서 충분히 모든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있으리라 믿는단다.
솔직히 특공무술 검은띠가 아무한테나 주는것 아니지 않니?
벌써 6일째, 오늘은 원주에 도착했으리라 알고 있다.
이 세상은 그리 쉬운일만 있는게 아니기에 동규에게 아무리 어려운 일이 생겨
도 극복할수 있는 호연지기를 키워주기 위해 아빠가 어려운 결심을 했단다.
오는 8월 9일 경복궁에서 만날때까지 다시 한번 건강 주의하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어 보람있는 기간이 되었으면 한다.

그럼 아빠가 시간날때 또 연락을 보내마.

김 동규 아빠가.

오늘은 동규사진이 안 올라와 있더라. 그래도 지난번 사진을 보니까 매우
자랑스러운 아들이 턱 들어 있어 반가웠단다. 솔직히 매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