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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1 22:36

힘내라 곤아

조회 수 206 댓글 0
자랑스러운 아들아
너에게 그동안 살아오면서 좋았던 일보다 실망 했던 일이 더 많은 것 같구나,
막상 너를 떠나보내고 난 후 얼마지나지 않았지만 너무 보고 싶다
오늘 양산은 아침 일찍 부터 뇌성이 치고 비가 많이 내렸다
너도 이 비를 맞고 고생할것을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아프더구나,
아들아,
그동안 아버지에게 섭섭 하였던 감정은 이 빗물에 말끔히 씻어버리길을 바란다.
너가 돌아 올 동안 이 아빠도 너가 무사하게 집으로 돌아올수 있도록 천지 신명에게 빌고 정말 이 무더운 여름 날 고생이 너무나 많구나, 너가 고생하는 만큼 보람된 시간을 갖도록 기원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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