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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아.

네가 보낸 메일이랑 목소리 녹음 잘 들었어. 의젓한 네 모습이 눈에 선하던데...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오는 뱃길이 마치 바이킹 타는 것 같았다고 대장님이 말씀하셨는데 우리 달 멀미 많이 하지나 않았는지 많이 걱정되는구나.

다른 아이들 목소리도 엄마가 가끔 들어보는데...
모두 완주에 큰 의미를 두고 있던데 우리 가현이에게 '국토 횡단 완주'는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구나!

많이 힘들지?
엄청 많이 걷고, 야영하고하는 생활을 얼마나 힘어 할 지...
아니면, 엄마 걱정과 달리 그냥 참고 견딜만 한건지...

어떤 부모님 말씀에 '고통을 즐겨라'라는 말이 있었던 것 같던데...
많이 힘들면 '에라 모르겠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하고 독하게 마음 막고 이겨내렴.

예전에 엄마가 아빠와 결혼하기 전에 치악산에 놀러갔던 때가 생각나는구나. 그 치악산은 치가 떨리도록 알게 받쳐 등산한다는 뜻으로 치악산이라고 하던데(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뭏튼 정말 힘든 등반이었어.
가파르지, 잡을 것고 없지,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숨차지...
너무 힘들다보니가 나중에는 엄마가 악에 받쳐서 막 신경질이 다 나더라.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산에서 내려올때는 막 뛰어서 내려왔잖니?
죽거나 다치는 것도 무섭니 않더라구.( 이러면 안되겠지?)

가현아.
많이 힘들지?
많이 힘든게 어떤 정도의 건지 엄마가 다 상상할 수는 없지만.. 아뭏튼 어떤 어려움일지라도 잘 이겨내야한다. 다치지 말고.

밥 잘 먹고,
저녁에 잠 시간 맞춰 잘 자야 긴 여정을 마칠 수 있을거야.

가현아 많이 보고 싶다, 잘 지내..

엄마가.... 눈물 글썽글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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