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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8 15:01

힘내라 힘!

조회 수 147 댓글 0
원도야!
그 동안 재미있냐? 지난번에는 물집에 대해 얘기했는 데, 이번에는 물에 대해 얘기해 줄께. 목이 마르면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조금씩 천천히 마셔라. 육포와 곁들이면 맛이 참 좋다. 너무 많이 마시면 걸을 때 힘들어, 옆에 있는 친구에게도 좀 나눠 주고 해.
원도는 8대대이던 데 종호는 10대대 이네. 종호도 잘 있냐? 같이 좀 많이 격려하고 도우면서 지내라. 어려울 때 도와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란다
문주와 엄마도 잘 있다. 어제 소식을 전할 때 아빠이름을 쓰지 않았는 데 당연히 아빠라고 알았겠지. 비가 오는 날씨에 조심해라. 모자는 잘 말리고 신발도 말려서 신어라. 젖어 있는 배낭도 밤에 잘 말려서 다음날 사용해.
그럼 씩씩한 모습을 하고 있을 원도를 생각하며 이만....
서울에서 아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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