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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때 처음 국토탐험 출발하는 뒷모습을 보면서 아빠, 엄마의 결정이 옳은 것인지 의문 반, 걱정 반으로 인천에서 서울까지 울며 올라와 미안한 마음에 밥조차 먹지 못했었는데....
어제 중학생이 되어 의젓하게 떠나는 네 모습을 보며,
네가 하는 행동과 생각 모두 믿어도 될만큼 성숙하게 자라준것에 여유로움을 갖을 수 있었다.

두번째 가훈으로 하자던 " 본전 뽑자 " 알지?
무엇을 배우려고 애쓰지 말고 시간 시간을 신나게 즐기고 와라.
그것이 가훈을 지키는 것이다.

어젯밤에는 네 자리에 예일, 은유가 앉아 소현이 생일축하 파티 했었다.
엄마가 소현이에게 보낸 글 중에
"오늘은 네 생일이지만
내 최대 기쁜 날이기도 해
왜냐하면 네가 오늘 태어나지 않았다면
나의 삶은 기쁨이 없었을테니까...."라고 쓴게 있는데
그건 네게도 하고싶은 말이다.

버스 타기전 모자로 가리고 했던거 올라오는 날에는 가리지 말고 화끈하게 하자. 쪼오옥~~~쪽~~~ 엄마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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