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우재야, 오늘 무척 더웠지
통영에서의 어제 하루는 어땠니! 통영의 충렬사, 수산과학관 등은 이미 가 보았기 때문에 더 반갑고 재미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어때 아빠 생각이 틀렸니.
계획표상 오늘은 15킬로미터를 걸어 고성에 도착했겠네, 힘들어겠다. 마음속으나마 우재의 고통을 함께 할게.

아빠는 오늘 엄마와 연재, 은진, 지연이와 함께 원주에서 돌아왔단다. 돌아오자 마자 홈페이지를 통해 이렇게 국토대행진 소식을 검색해보았고, 우재에게 편지도 쓰고 있단다.

아빠와 엄마는 원주에서 며칠 머물면서 무척 덮게 보냈다, 그렇지만 통영을 생각하면 너무 시원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덮고 먼 곳에 우재를 보내면서 아빠와 엄마의 일정상 배웅도 못해주어 미안하다. 물론 아빠아 우재를 믿고 있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아빠가 먼저 여행을 떠나면서 우재에게 ' 잘 할 수 있지'라고 물었을 때, 아빠는 우재 얼굴을 보면 틀림없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 우재 네 얼굴에 '아빠는 뭘 그런 것을 걱정해'라고 하는 것 같았거든

홈페이지에 올려진 출정식 사진을 보니 모두 빨간색 셔츠로 무장된 나폴레옹의 군대 같더라. 알프스를 넘어 진격한 군대말이야. 무더위도 무거운 배낭도 과천까지 국토순례를 하는 우재의 앞길은 막지 못할거야.

통영에서 과천까지의 국토순례대행진은 어른도 하기 힘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아빠는 잘 알고 있다. 더군다나 날씨까지 이렇게 더워서는 더 힘들겠지. 그렇지만 우재는 충분히 해 낼 수 있을 거야.

아빠는 빠른 시일 내에 우재에게서 즐겁고, 힘들었던 국토순례대행진 얘기를 듣고 싶다.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는데, 계획표상 아직도 일주일은 더 기다려야 하네, 그때까지는 아빠가 우재 힘내라고 마음 모아 기도해줄 게, 물론 엄마와 연재, 그리고 은진이도 함께 말이야.

아빠는 우재를 믿는다. 그리고 사랑한다.
우재야 힘내라. 파이팅!

2005. 7. 26. 과천 집에서, 아빠가

추신 : 1. 오늘 은진이 생일이다. 은진이가 큰 오빠 없이 생일잔치를 하게 되어
섶섶하겠지만 대신 멀리에서 은진이 생일을 축하해줘라.
2. 인솔하시는 선생님들 말씀 잘 듣고, 함께 걷고 있는 친구들과도 친하
게 지내라. 힘들어 하는 친구가 있으면 도와주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11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08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81
39629 일반 우리 선아 힘내라! 고모란다. 2003.01.20 250
39628 일반 쟐생긴 내 동생, 준혁이에게 혜신누님 2003.01.20 197
39627 일반 사랑하는 우리 인영이에게.. 언니가 2003.01.20 349
39626 일반 김정현-!!!!ㅋㅋ 동아랑 승현이랑 김두섭이... 지민- 2003.01.20 193
39625 일반 윤수윤수윤윤수~윤수따라불고요~ㅋㅋㅋ 조민수 2003.01.20 238
39624 일반 이뽄인영에게~ 언니의 친구~^^ 2003.01.20 128
39623 일반 지금..눈이 내리는구나.. file 재명/혜원 빠 2003.01.20 179
39622 일반 무슨 선물을 원하니? 용이 작은고모 2003.01.20 144
39621 일반 싸랑하는 영기에게. 과천초 문영기 2003.01.20 148
39620 일반 창현아 이젠 익숙해졌니? 2003.01.20 204
39619 일반 창현아 네방정리 할려고 손창현 2003.01.20 151
39618 일반 To범수...... 범수엄마 2003.01.20 240
39617 일반 사랑하는 아들 준혁이에게 혁이어무이 2003.01.20 233
39616 일반 사랑하는 나의 조카 영기에게 과천초 문영기 2003.01.20 148
39615 일반 동생 환준, 재준이 봐라~~~~!!! 누나가.. 2003.01.20 247
39614 일반 승원아 !무슨생각하며걷고있니? 승원엄마 2003.01.20 180
39613 일반 오뚜기 처럼........ 예찬이... 2003.01.20 213
39612 일반 자랑스런 조카들에게 조규평 2003.01.20 127
39611 일반 보고싶은 아들에게 두서비아부지 2003.01.20 130
39610 일반 지난 11년을 후회하는 재호엄마가 이수연 2003.01.20 293
Board Pagination Prev 1 ...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