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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을까 걱정했던 그 멀고 힘든 여정이 이제는 보람이 되고 행복이 되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정말 장하다. 내 아들 김 형 석!
앞으로는 전보다 더 많이 네 생각과 의견을 존중해 주고 따라주련다.
공비처럼 산을 타고 운동을 즐기는 아빠도 늘 골골하는 엄마도 우리 가족 그누구도 의지가 약해 체력이 딸려 감히 엄두 못내는 그 먼 길을 너의 의지와 땀과 노력으로 해내다니 대견하고 기특해서 옆에 있다면 꼬옥 안아주고 싶다.
너의 편지와 사진을 보다가 아쉬운 마음에 다른 대원들의 글을 읽고도 눈물이 돌고 가슴이 뭉클하여 주체할 수 없더구나.
한 명 한 명 모두가 서로를 도와주고 이끌어 주고 어른이 되어 가는 모습을 보고 이 번 탐험이 우리 모두에게 준 것이 너무 많음을 알았다.
그동안 고생을 함께 했던 그 친구들이 너의 또 다른 큰 보물이니 마지막까지 서로 아껴주고 격려해 주면서 잘 지내려무나.전화번호나 메일 주소 챙기는 것 잊지말고. 너희들 보살펴주고 도와주시던 대장님들께도 진심으로 고맙다고 머리 숙여 인사드려라.
다른 아이들처럼 이것 저것 먹고 싶은 것을 안적었는지 너무 어른스러워진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돌아오면 맛있는 것 많이 사주고 해주련다.
네 아빠는 너와 조금이라도 힘든 과정을 함께 해 보겠다고 좋아하는 술도 수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금주하고 있다.
우리 모두 널 무지 사랑하고 또 무지 보고 싶다.
늠름하고 자신감 넘치는 너를 만나기 위해 기차표를 예매해야겠구나.
네가 이 편지 본다면 제주도에 계신 할머니께도 편지로 소식을 전해드리렴.노심초사 네 소식이 걱정이 되고 궁금하여 물어 오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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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7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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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66 일반 사랑하는 건행이에게 이건행 2005.01.17 121
11765 일반 고지가 눈앞이다 신아라 2005.01.17 174
11764 일반 성범,정혜 에게 이성범,정혜 2005.01.17 232
11763 일반 마무리할때가 되었구나 신동훈 2005.01.17 120
11762 일반 이제 이틀이다 권순원 2005.01.17 133
11761 일반 ★오빠! 화이팅!♡ 서창빈 2005.01.17 145
11760 일반 사랑하는 딸에게 이민아 2005.01.17 184
11759 일반 또 쓴ㄷr.. ㄴr 혀l선 은승만 2005.01.17 297
11758 일반 끝이 멀지않은 준선이 문준선 2005.01.17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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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이틀 후면 만날 수 있겠구나. 김형석 2005.01.17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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