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기덕

기덕아! 아주 추운 날씨구나. 올겨울들어 제일 추운 날이라던데....
잘 이겨내고 있겠지!!!
기덕이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고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소중한 여행이 될거야
기덕이가 성인이 되어서 아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소중한 여행이란다.
생각이 많고 말이 많이 앞서지만 그래도 심지가 굳고 나의 앞날은 내가 계획할수있는 아들이란걸 아빠는 믿는다.
뜻하지않은 할아버지의 별세로 인하여 많은 충격을 받고 힘들었지만 이번 여행
기간 동안 마음의 정리도 하고 할아버지가 믿었던 손자로서 부족함이 없는 그런 손자가 되어다오. 천국에 계신 할아버지도 기뻐하시고 기덕이를 지켜보고
계실꺼야.하나의 씨앗이 땅에 뿌려져 나무가 되고 그 나무가 영양분을 받아서
가지와 잎이 자라 시간이 흐르면 꽃이피고 그 꽃이 지고 나면 열매가 되고 그
열매가 다 익어 떨어지고 나면 모든 나무의 잎들이 낙엽이 되어서 떨어지듯이 모든것이 자연의 순리이자 섭리아니겠니. 할아버지의 운명하심도 그러한 자연의 이치와 같겠지? 너무 생각지도 못하게 갑자기 변고가 생겨서 안타까우나 시간의 차이일뿐, 언젠가는 닥쳐올 정해진 순리아니겠니? 떡잎과 줄기가 꽃들을 맺게 해주듯이 너희가 열매들이라면 너희들이 다시 싹을틔워 떡잎이 되고 줄기와 꽃을 피우는 역활을 해야할때가 오겠지 나의 아버지가, 아버지의 아버지가,그 아버지의 아버지가 그러했듯이 ...
인생을 어떻게 계획하고,살아가고, 어떤 길을 갈 것인가를 이번 여행의 결과로서
얻길 바란다. 길을 가다보면 다른 길로 들어설수도 있지만 이내 돌아보면 바른길을 갈수있는데 너무 많이 와버리면 다시 되돌아가기 힘든만큼 인생의 길은 언제나 나의 결단과 능력을 필요로 한단다. 평소의 갈고 닦음이 어려운 판단을 할때 그능력만큼의 효과를 발휘하는거지. 한걸음 한걸음이 모여서 부산서 서울까지 갈수있듯이 하루하루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야 목적지까지 도착할수 있듯이 언제나 준비되어 있는 준비하는 기덕이가 되어다오. 그리고 이번여행에서 아빠가 얘기한 형제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보고 답을 찾을수 있기를 바란다.
추운데 고생이 많다 아들아!!!
해주고 싶은 얘기는 많은데 아빠의 취지는 파악할 수 있겠지???
건강하고 동생잘 돌보고 기덕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