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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딸, 윤영아!

국토종단떠난후 처음 받아본 편지와 한라산등반때의 사진을 봤을때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우리 가족 여행은 함께많이 다녔어도 이렇게 윤영이와 오랫동안 떨어져보기는 처음이라 많이 걱정되고 많이 보고싶다.
눈을 뜨면서 컴퓨터켜는게 습관이되고 뉴스에서의 날씨를 무엇보다도 관심있게 보게된단다.

내일부터 올겨울들어 가장추워진다는데 걱정이 앞서는구나.
조금전에 이곳서울에는 눈발이 날리다가 지금은 그쳤어.
눈이와도 기쁘기보다는 고생할까 걱정이 앞서고 그치길 바라는 마음이 앞선다.

유럽베낭여행에서 비행기 시간 맞추기 위해 엄청뛰었던 기억 나지?
한가지라도 더 보여주고 싶은 이 엄마의 무리한 욕심으로 무리했었지?
돌이켜 생각하면 그때 가장 똘똘 뭉친 가족애의 극치였던 것 같다.
여행은 과정속에서 고생스럽기도 하지만 강하게 만들고 사람되게 만드는 것 같다.

윤영이가 이번 국토종단을 가겠다고 했을때 흔쾌히 허락한것도 그때문이다.
윤영이가 스스로 선택한일 비록 힘들지만 이왕이면 웃으면서 즐기면서 완주하길 바란다.

고생길에 접어든(?) 동래향교에서의 사진속윤영이를 찾고 엄마, 아빠, 언니 소리지르고 엄만 한동안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황금의 미소를 가진 윤영이 우리 막내야,
사랑한다. 사랑한다! 우리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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