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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아 큰일이다.
동래 향교에서 찍은 단체사진을 컴 바탕에 깔았는데 이것이 않없어지고 다른 걸로도 안바끤다.또 컴이말썽인가 보다.

잘 걷고 잘지내지?
전화목소리가 많이 굵어졌더라.
이젠 사나이가 다됬나봐.
언제 봐도 든든하고 믿음직스런 아들!!!!!!
열심히 힘내서 걷고 동생들도 가끔 살펴주라.

오늘 저녁이면 삼랑진 도착이네.
집이 그립겠다.
슬쩍 눈만 한번 흘기고지나가라.
맛난 냄새나더라도 코막고 지나가고.

사랑하는 아들 화이팅!!!!!!
2005.01.08.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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