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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8 00:11

다운에게

조회 수 133 댓글 0
다운아.
드디어 부산에 도착해서 행군을 시작했구나.
평소 체력단련이 덜되어 있는 너를 보내서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드는구나.
보고 싶은 마음. 참 많이 든다.
항상 옆에 있던 네가 없음으로 하루가 참 길고 길다.
제주 향교에서 찍은 사진에서 너의 뒷모습을 찾을수 있었단다.
힘들겠지만, 씩씩하게 걸어주렴.
(재전이는 컴퓨터를 너무 많이 해서 금지당했단다.
누나가 없으니까 무서움을 많이 탄다.
잠잘때도 무섭대. 믿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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