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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4 21:21

건행/아빠

조회 수 128 댓글 0
아들, 아빠다. 오늘 영종대교 건너는데 바람이 무척 심하게 불던데
어제밤 배 멀미는 하지 않았는지 걱정이 되는 구나.
아침 일찍 출근하여 아들 생각에 잠시 떠나기 전 몇일 이 생각 나더구나.
조금은 힘들어 보였지만 그래도 한가지씩 준비 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아빤
우리 아들이 듬직해 보였단다. 인천항 에서 함께하는 친구 들 과 어울려 있는,
커다란 배낭을 거뜬 하게 지고 있는 내 모습또한 듬직해 보였단다.
지금 쯤이면 제주 여정에서 하루를 끝내고 쉬고 있겠구나.
오늘 하루 즐겁게 지냈는지, 아픈데는 없이 자알 끝낸는지..
시작이 반 이라 했듯이 벌써 이만큼 흘러 가고 있지 않니. 내일 여정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하느님께 기도 할께.
잘 자고. 내일 보자. ** 우리집 기둥, 장한 아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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