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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에게

by 이종현 posted Jan 0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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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거없어 도현이가

도현이가 와 있단다. 쓸말이 없데....

우리 종현이 지금쯤 백두산을 오르고 있겠네.
두꺼운 양말에 스페츠하고 아이젠까지하고 재미는 있겠지만 많이 춥겠다.

행여 아프지나 않을까? 열이나 올르지 않을까?,
형아나 누나들하고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화장실은 제대로 볼 수 있을까? 등등 왠 걱정되는것만 많은지 모르겠다.
하지만 무슨일이 있어도 가보지 못하고 돌봐주지 못하는 엄마 아빠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구나. 누나가 옆에 있어 약간은 안심이 되지만 너무 의지는
하지 말그라.

누나와 종현이가 없는 집은 그져 조용한게 재미가 하나도 없단다.
엄마가 청소를 해놔도 어지럽혀지지도 않고 말않듣는 종현이가 없으니
소리 지를 일도 없고 허전하기만 하구나.
말을 않들어도 말썽을부려도 종현이가 있는것이 사는것 같을것 같다.

모든 행사에 형아들이나 대장님들의 아무 도움없이 스스로 해낼수 있는
종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탐험을 마치고 돌아올때는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더욱 성장해서 돌아 오기를 바란다.

보고싶은것 다 잘보고 사고 싶은것 있으면 사고 대장님들 여기 저기
설명하시는것 빼놓지 말고 다 기록해서 좋은 경험으로 추억으로
남기길 바란다.

건강한 모습으로 환하게 웃는 그 모습으로 엄마,아빠에게 달려올
그 모습을 기대하면서 새해에 복 많이 받기를 바란다.

얼른 돌아와서 조용한 집안을 다시 활기있게 만들어 주그라...

보고싶다 종현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