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훌쩍 변해 있을 아들에게

by 이수환 posted Aug 06,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빠 돌아왔다.
베트남에서 한글 자판이 없어 영어로 보냈는데 떠 있질않네.
lee soo whoan을 치면 뜨네.
서울에 일도 있고 해서 아빤 지금 서울로 너 데리러 갈려고 한다.
엄마와 혜원이는 8일날 올거야.
아빠가 함께 데리고 너 마중하러 갈께.
집 pc도 고장이라 수환이와 함께 왔던 pc방에서 널 느끼며 몇자 쓴다.
마침 니가 보낸 글을 보니 정말로 많이 성숙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은연중 너의 내공을 느낀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 보잖아!!!
아빤 니가 해 내리라 믿었다.
가지않으려고 그렇게 하더니 봐! 니 자신도 니가 자랑스럽지?
이렇게 해 나가는거야 하나씩 하나씩.
지금도 인기 있겠지만 더 멋져져서 정말 이쁜 니 여자친구 사귀어
아빠에게도 소개 시켜주길 고대하고 있단다.
그렇게 조금씩 성숙해 가는 아들을 아빠는 기대하고 있단다.
빨리 보고 싶다. 우리 장한 아들! 너와 고락을 같이 한 친구들! 동생들!
정말 장하다!!!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