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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영, 가영..
씩씩하게 잘있찡?
엄마 아빠가 니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란다..
얼마나 걱정이 되면 남원까지 따라갔을까?ㅎㅎ
나름대로 니들한테 안들킬려고 007작전을 한 모양인데..
우리 가영이 레이다에 딱~걸렸더구만..
007작전이 시원찮았는지 아님 가영이가 넘 예리한건지..
그것도 아님 텔레파시? ㅎㅎ
가영이 글보고 다들 웃었단다..
니들 엄마 아빤 안들킬려고 무지 애썼고 또 니들이 봤을꺼라고는 생각못했거든..기왕 들킬꺼였음 얼굴이라도 제대로 보고 올 것이지..
그게 좀 안타깝더라..

울 조카지만 참 기특하당..
이모같았으면 눈앞에 부모님들이 계신걸 보고도 그렇게 담담하지도 또 아무런 동요없이 지나치진 않았을텐데..
참느라 무지 애썼찌?
이모는 니들이 자랑스러울 뿐이당..
아주 흐뭇해^^

부모 맘이 다 그런가부당..
니들이 어케 지내는지 몸은 안아픈지..
밥은 잘 먹고있는건지 어디 다친데는 없는건지..
보내놓구서도 걱정이 되어 매일 자식 걱정에 잠도 못자고..
이모는 아직 자식이 없어 잘모르겠지만..
글도 한여름 그것도 최악의 더위에..
울 조카들이 그 고생(나중엔 좋은 경험으로 추억이 되겠지만 ^^;)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이모도 맘이 아프단다..
그래서 이렇게 글로 나마 니들에게 힘이 되고자 큰 응원을 보내니 잘 받아라..

경복궁에서 보자고 했지?
얼마 남지 않았넹..
그래 거기서 되도록이면 아주 많은 사람들과 그렇게도 원하는 먹을 것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을 그때까지 꾹 참고 건강한 몸과 맘으로 복귀하길 바란당..^^

이케 말하니깐 오늘이 마지막 글같지?
절대 아님..
후편을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추: 휴가에서 돌아와보니 울 보영,가영한테 글 쓴 이가 없어 이모가 부랴부랴..
근무시간중에도 이렇게 짬내어 쓰니깐..
나중에 니들 딴말 없기당..
참 참고로..
이번 휴가에는 수확이 많았단다..
뭐냐고?
지금 다 말함 안되징
그래서 후편을 남겨뒀지롱 히~
그럼 이몬 간당
휘리릭~~
쌩~

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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