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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아들 형준에게 *^^*
아침마다 창을 내다보며 날씨를 살피고 저녁마다 일기예보를 뉴스보다 더 열심히 보고 있는데 "남테우른" 태풍은 제 몫을 못하고 태양은 맹렬히 불타며 제 위력을 과시해서 우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구나.
****************************(눈을 상상해봐)
혹시 아픈 대장님들 계시면 형준이가 도와드리고 위로해 드리렴.......
매일 매일 대장님의 전화 방송과 홈피의 현장탐험 소식의 사진과 글로 형준이의 소식을 듣는다.
궁금한 마음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면서.....
어제는 드뎌 전라북도에 입성(?)을 했더구나. 엄마도 사진의 표지판을 보았어.
또 큰 고개도 넘어갔더구나.
차로 넘어도 힘글 것 같은 구불 구불한 큰 고개를 행군하는 형준이와 대원들의 모습을 보고 엄마는 가슴이 뭉클!!! 가슴이 뿌듯!!! 했단다.
사진속의 대원들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
물론 형준이가 짱짱짱!!!
그렇게 먹고 싶던 시원한 음료수도 먹었다니 기분이 좋구나.
집에서 마음대로 먹던 음료수와는 다른 맛, 다른 의미였을 것 같다.
경복궁에서 만날때 너무 많이 성숙해지고 너무 많이 의젓해진 아들을 만날 것을 기대해 본다.
형준아!
지금 이 순간은 지금 지나가 버리면 끝이야 . 아무리 되돌리고 싶어도 할 수가 없잖아.
엄마는 네가 지금 순간 순간을 최선을 다하길 바래. 그래야 후회도 없고 정말 너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들이 아닐까?
어떤 생각과 자세로 하느냐가 중요한것 같다.
비록 힘들고 아프고 짜증나는 인내의 시간들이겠지만 그 안에서 네가 의미를 찾고 의미를 부여해봐.
그러면 무조건 걷기만 하다가 끝나는 그런 여행은 아닐꺼야.
엄마는 네가 이번 탐험을 통해 정말로 네 인생에서 꼭 필요한 보물들을 다 캐내오길 바란다.
힘들때 기도하는 것 있지말고 !!
너는 하나님의 사람이며 하나님께서는 항상 너와 함께 하시며 너를 돕고 계시단다.
요즘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걷고 또 네가 힘들땐 너를 업어 주시고 또 너의 마음과 몸의 상처를 치유해 주시느라 무척이나 바쁘시겠다.
너 혼자가 아니라 가장 큰 후원자이신 하나님이 계시니까 힘내!!!!! 그리고 아빠 엄마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외의 친척들 친구들 너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으니 넌 혼자서 걷는게 아니란다.
너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격려의 편지를 네게 보냈단다. 1학년 15반 개구장이 칭구들까지도....
형준아!
너를 향한 그놈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구나!!!!
암튼 격려의 편지받고 힘내라. 아자 아자 홧팅!!!!!!!!!!!
또 한번 너의 행군에 큰 박수를 보내며 끝까지 완주!!! 알지???
우리의 목표는 완주야.....
건강 조심하고 서로 돕는 섬김과 사랑도 나누며 좋은 시간 의미있는 시간되길 바란다.
형준이가 넘 보고싶고 넘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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