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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1 15:34

냉수 한잔!

조회 수 230 댓글 0
8월의 태양의 고도는 높아만 가는구나.
아빠가 오전에 잠깐 외출하였는데
지열의 열기가 온 몸에 전해지더구나
집에 들어오자 마자
찾는것이 있었지
냉수 한잔.
지금 이 시간에.
지원이와 승용이도 시원한 냉수 한잔이
그리울 텐데.
평소에는 몰랐는데
오늘은 냉수 한잔의 고마움을
알았단다.

불 덩이 같은 지열을 식혀주는 것은
딱 한가지 있을 것 같은데
인천에 검은 뭉게 구름을
지원이와 승용이가 행군하는 곳으로
보내고 싶건만.
하늘을 쳐다보면서
시원한 소낙비가
한바탕 내리고 지나 가면
소낙비의 고마움을 느끼련만.

날씨가 너무 덥구나!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탈수증 생길랴.
지원아! 승용아!
점심 먹고 소금 한줌씩 권해 보렴.
장기간의 행군이니
체력을 유지하는 지혜도 터득하였으면 한다.
8월1일 일요일 낮시간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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