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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복더위 중 가운데인 중복, 일년중 최고로 더운 때이지.
일사병으로 죽기까지 하는 사람도 있으니, 올해는 유난스럽다.
탐험을 시작한 이후 비는 안내리고, 이글거리는 태양이 밉기만 하다.

들판을 가로지르며 개울물도 건너고, 사진속의 모습이 소풍가는 모양이지만,
많이도 힘겨워하는 행군대열이다.
지금쯤 경상도와 전라도 경계선 어디쯤을 지나고 있을 것 같은데,
유난히 더위를 싫어하는 병욱이 모습이 눈에 선하다.
안아주고 싶다..
병욱이는 남보다 덜 힘들어 할지도 모른다.
항상 남보다 앞서고 잘 해왔으니까.

모든게 그렇겠지만,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고통이 지속 될 수는 없는 법,
물 한모금, 개울가에서 휴식,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 가끔 맞게될 시원한 비.. 평소때 느껴보지 못한 꿀맛이겠지?
어둠이 있기에 밝음이 있듯이, 고통이 있기에 기쁨도 있는 것이고,
결국 고통과 기쁨은 연결되어있고 반복되게 마련이다.
그러니까 둘 다 즐겨봐라 강벵!

중복날 병욱이를 생각하며...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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