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 파이팅

무지하게 덥지?
가만히 있어도 짜증나고 땀이 줄줄 흐르는데..
우리 수호는 몸 건강히 잘 지내는지 모르겠구나..
발은 어때? 물집은 생겼을테고.. 알도 배겼을테고.. 많이 힘들지?

아빠의 눈에는 아직 어려보이는 수호라서 국토순례에 나선 지금의 수호가
걱정도 되고, 애처러워 보이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지만 아빠는 우리 수호가
잘 참고 견디어낼수 있을것이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너는 우리 아들이니까..

오늘이 지나면 딱 반이 끝나는 구나.. 시작이 반이니까 오늘만 지나면
다 끝난거네 ?? 나머지는 그냥 꽁짜로 하는게 되나?? ㅎㅎㅎ
아무쪼록 즐거운 마음으로 몸건강히 여행을 마치길 바란다.
다음에 또 편지쓸게

수호가 많이 보고싶은 아빠가..

추신) 근데 한가지 아쉽다. 아직 우리수호는 편지가 없고 사진도 안올라와서..
대장한테 우겨서 사진 한장만 올려달라고 그래라.. ㅋㅋㅋ
그럼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