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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좋아 하는 새벽이다.일단 <할 일>을 한 시간 넘게 마치고
             5시 15분쯤 베토벤을 데리고 창대 교회쪽 공원으로 갔다.
             이슬을 맞은 풀 냄새가 무척 싱그러웠고 200개 넘는 계단을
             올라 베토벤은 팔각정에 등단했다. 
             앞 다리가 제법 퉁퉁하고 너희가 와서 보면 알겠지만 키도
             꽤 컸다. 오늘은 날이 쾌청하다.
             때때로 힘들면 대 자연을 보라!
            그리고 삼라만상을 통해 계시된 <그 분>을 만나라! 
            너희를 사랑하며 축복한다...
            그런데 베토벤은 계단 내려가기는 안한다,왤까!
            다음에 생각 해 보자,화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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