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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수연이 에게
너가 국토종단에 참가할것이라고는 생각치도 않았지만 오빠와 함께라면 참가할 수 있다고 했을때 아빠,엄마는 솔직히 믿지않았다.
그러나 배낭에 너의 옷가지와 준비물을 하나하나 콤콤하게 챙기는 너를 볼때
잘할수 있을까?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너는 충분히 할수 있을것이라고 믿는다.
할수 있다는 자신감, 어려음을 이겨낼수 있다는 확신감 등을 배워 너의 앞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 있도록 많이 느끼고,오빠에게 더욱더 잘할수 있도록 노력해.
너가 집에 없으니까 너무 허전하고 집이 조용해서 이상하구나.
너의 큰 웃음소리가 그립구나,
사랑하는 딸아
국토종단은 결코 쉬운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어려운것도 아니니 너는 충분히 할수 있을것이라고 믿는다.
아빠가 너를 더욱 강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에 국토종단에 참가시키고 하였지만
무더운 날씨속에 너의 건강이 걱정이 되구나.
무거운 배낭을 메고 힘든걸음 행진은 우리의 행복된 만남을 위해서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기 바란다.
사랑하는 수연아
초등학생때 이런경험이 너에게 크게 도움이 될것이라고 믿는다.
결코 학교공부도 중요하지만 국토종단을 완주하고나면 너에게 많은변화가 일을것이라고 믿는다
오빠가 말해주었지
어쩌면 공부가 이세상에서 제일쉬운것이라고 말이야.
사랑한 수연아
내일 또 편지할께
너를 사랑하는 부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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