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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수환아..

by 이수환 posted Jul 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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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터미널에서 너를 보내고 엄마 혼자 오는길이 참 멀기도 하더라..
너가 없는 어제 밤 우리 집은 적막하기만하고 ..
아빠는 말하지 않았지만 눈가에 눈물이 맺혀 너를 만져보고 싶다고 그러시네
수환아
15일 동안은 너 혼자 인생을 살아야 한다
너가 스스로 먹는 것 챙기고 옷이 더러우면 네가 빨아서 널고...
옷걸이에 빨래집게로 집어서 배낭에 매달아 말려라.
배낭이 무거워서 맘이 계속무겁네
힘들지
아침 잠이 많아서 밥도 적게 먹고 하면 행군시 힘든다. 꼭꼭 많이 챙겨 먹고.
체력이 너의 도전정신야.. 장한 모습 보고싶다.
8.8일 엄마, 아빠 혜원이 모두 화이링링링 하러 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