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그리운 딸내미에게

by 이힘찬 posted Jul 20,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시간이 참 빠르게도 지나가는구나. 엊그제 떠난것 같은데 벌써 낼모래 도착이라니....

근데 우리 딸내미는 몇 연대에 소속이 되었는데 목소리도 않나오고 인터넷도 안올라오고...
엄마 아빠는 한시라도 빨리 목소리가 듣고 싶고 소식도 궁금한데.....
무소식이 희 소식이겠지????

재미있는 시간 가졌을 줄 안다.
래프팅도하고, 별자리도 보고, 재잘재잘 떠들기도하고 많은 추억을 만들어 오기 바란다.

후텁지근한 날씨에 모기와 싸우고 폭염속에서의 행군은 참 힘들지?
서대장님의 인터넷 글속에서 몇몇 대원들의 힘든 모습들이 비춰지곤하던데
힘찬이가 뒤에 쳐지는 대원은 아니겠지?

신발이 편안한지 모르겠다. 걷는데는 신발이 편해야 되는데..
지혜롭게 잘 해결하리라 믿는다.

무릉 계곡에 앉아 있는 힘찬이 사진이 올라와 있더구나. 현선이도 옆에있고...
시원함 속에서 힘찬이가 발만 얌전히 담그고 있다는게 좀 의아했지만...

혹시 안흥이라는 동네를 지나게 되면 찐빵을 꼭 사달라고 졸라서 얻어먹고 오길 바란다.
새말-횡성-풍수원 성당- 풍수원고개-용두리- 용문-양평-양수리-덕소-구리
이제 얼마 않 남았지?

아마 풍수원 성당에서 하룻밤 쉴지도 모르겠구나. 많이 지나 다녀는 봤지만
한 번이라도 방문을 해 보지 않았던 것이 후회가 되는구나..

모든것을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는 항상 따라다니고 만나는 것이라 생각한다.
너무 규제와 틀에 얽메이지 않고 힘찬이가 원하는 것을 그 기회들 중에서
골라 참여하고 힘찬이 것으로 만들면 되는거란다.

도착하는 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로 하자

남은 시간도 모두 힘찬이의 좋은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