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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는 역시 준희 답구나!

이번 탐험여행에 스스로 참여해서 힘들고 어려울텐데도 굳굳하게 잘 해내는것을 보니
언제나 처럼 준희 답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빠는 항상 기쁨만 주는 준희가 정말 고맙고 자랑스러워
어제부터 텐트에서 잠잔다고 소식을 들었는데 아직 잠자리에 들지 않았다면 하늘 한번
쳐다봤으면 한다.
생각 나니 언젠가 진부령 고개를 넘어가다가 우연히 쳐다본 하늘에 그 헤아릴수없이 많았던 별들... 별밭이라고 해야 더 잘 어울리는 그날 밤 하늘을 말이야...
그 때는 어려서 잘 몰랐을지도 몰랐다면 지금 한번 느껴보렴.
얼마나 아름다운지.얼마나 찬란한지 말이다..

걸을때 뜨거운 햇살가운데 간간히 불어오는 산들 바람도 느껴보고 길가에 핀 이름모를 꽃도 느껴보고 장마뒤에 맑게 개인 파란 하늘도 느껴보고 ..............
힘든 탐험여행이 고생을 해보기 위한 자만의 시간이 되기보단 짧은 시간이지만 세상의
숨결을 느껴보는 자연과 하나되는 정말 정말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 되길 ............

잘 자라 내 아기
좋은 꿈 꾸고 내일도 즐겁고 의미있는 하루가되길 기도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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