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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by 김동준 posted Jul 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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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아들아!
동준아 많이 힘들지? 그렇지만 속 깊은 동준이는 어떠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믿고 싶구나.
너를 보내놓고 엄마 마음 한 구석엔 안타까움이 많이 남아 있지만 힘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면 대견스럽고 자랑스런 아들로 맞이해줄께.
동준아 몇일동안 힘든과정속에 많이 깨닫고 각오도 남다르게 다짐했으리라 믿는다.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말고 앞으로 희망찬 포부와 넓은 견문을 쌓아 약해빠진
동준이가 아닌 든든하고 씩씩한 동준이가 되길바란다.
항상 남에게 피해주지않고 쓰임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그럼 앞으로의 일정도 대장님의 지시아래 열심히 재미있고 즐겁게 마치렴.
다음에 또 편지할께. 아빠도 동찬이도 보고싶데.